잉그램마이크로,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매출 10.9% 증가

글로벌 IT 유통기업 잉그램마이크로 홀딩 코퍼레이션이 2025년 2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기업간(B2B) 기술 전문가들에게 기술 제조사와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잉그램마이크로의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28억 달러를 기록해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총이익은 8억3920만 달러, 순이익은 37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갭 기준 순이익은 1억4230만 달러를 달성했다. 회사는 7월 초 랜섬웨어 공격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디지털 플랫폼 엑스밴티지(Xvantage)를 통해 신속한 복구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주요 재무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1억8110만 달러에서 1억4280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조정 EBITDA는 2억7860만 달러에서 2억9390만 달러로 증가했다. 회사는 또한 대출 금리 인하를 위해 텀론 신용한도를 개정했으며, 분기 배당금을 2.6% 인상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 순매출이 13.7% 증가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성장세를 보였다.

잉그램마이크로는 핵심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5년 3분기에도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수익성 있는 성장과 장기적인 매출 품질 관리를 위해 재무상태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