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트럼프 관세 영향 제한적... 연간 이익 전망치 상향

플레이스테이션의 모기업인 소니그룹(NYSE:SONY)이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상승했다.

소니의 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조6200억엔(약 181억3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2.84엔(30센트)으로 시장 예상치 23센트를 상회했다.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G&NS) 부문 매출은 8% 증가한 9365억엔, 영업이익은 127% 급증한 1480억엔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5% 증가한 4653억엔, 영업이익은 8% 증가한 928억엔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 매출은 3% 감소한 3271억엔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187억엔을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기술 및 서비스(ET&S) 부문 매출은 11% 감소한 5343억엔,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431억엔을 기록했다.

이미징 및 센싱 솔루션(I&SS) 부문 매출은 15% 증가한 4082억엔,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543억엔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400억엔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3% 증가한 2590억엔을 달성했다.

PS5 판매량은 250만대로, 전년 동기 240만대, 직전 분기 280만대와 비교된다.

6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6000억엔을 보유하고 있다.

전망

소니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11조7000억엔(약 818억 달러)으로 유지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치 12조2000억엔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800억엔에서 1조3300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6.50달러에서 6.78달러로 상향했다.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증가와 유리한 환율 효과로 게임 사업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 주가는 연초 대비 18% 상승했으며, 이는 게임, 영화, 음악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변신과 스마트폰용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반영한다.

한편 소니는 금융 부문 지분을 20% 이하로 축소하기 위해 해당 사업부를 부분 분사하여 9월 29일 도쿄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소니 주식은 장 전 거래에서 4.45% 상승한 26.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