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소프트웨어,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벡터 플랫폼 성과 `눈길`

유니티 소프트웨어(Unity Software, Inc.)가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유니티 광고 네트워크의 견조한 성과와 텐센트, 스코플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주목을 받았다. 그로우(Grow) 부문의 전년 대비 매출 감소와 크리에이트(Create) 부문의 3분기 순차적 매출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전략적 행보와 제품 개선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니티 벡터는 2025년 2분기 유니티 광고 네트워크에서 15%의 순차적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신규 사용자의 규모와 질적 개선으로 3분기에도 15~20%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유니티의 혁신 역량과 시장 기회 포착 능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유니티는 텐센트, 스코플리와 주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유니티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과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게임 산업에서 유니티의 영향력 확대와 새로운 수익원 창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크리에이트 부문은 비전략적 매출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유니티 6는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66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4,700만 달러 증가한 1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수익성 개선과 퍼블리셔 지급 시기 조정에 따른 결과다.

비게임 구독 사업이 10분기 연속 성장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유니티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로우 부문 매출은 2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이는 유니티 광고 네트워크 외 다른 광고 제품의 실적 부진이 원인이다.

2분기에 있었던 대형 고객 계약이 3분기에는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크리에이트 부문의 순차적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유니티 광고 네트워크가 그로우 부문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성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조정 EBITDA 모두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 달성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1,6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1,500만 달러 상회했다.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3분기 그로우 부문에서 중단일 자릿수 순차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83%의 높은 조정 매출총이익률을 바탕으로 AI와 유니티 벡터 등 잠재력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