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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에 단기 임기로 지명한 백악관 수석 경제학자 스티븐 미란에 대해 "날선 질문을 하겠다"고 목요일 밝혔다.
주요 내용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민주당 중진인 워런 의원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란은 트럼프의 충성파이자 미국인의 지갑을 힘들게 한 혼란스러운 관세정책의 핵심 설계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란이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을 위해 일할 것인지 추궁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인 미란을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31일까지다. 트럼프는 목요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영구적인 후임자를 계속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5월에 끝나는 가운데, 워싱턴이 트럼프가 차기 연준 의장 지명권을 갖게 될지 주목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공화당은 신속하게 미란을 지지했다.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장(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은 미란을 "실력 있는 경제학자"라고 평가하며 "그의 지명을 신속히 검토하고 투명성을 높이고 연준이 정치를 피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는 계획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상원이 9월까지 휴회 중이어서 신속한 인준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영향
하버드대 출신 경제학자인 미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재무부 자문을 지낸 뒤 민간 부문으로 이동했다. 그는 제롬 파월 체제의 연준이 작년 금리를 인하한 것을 비판해왔다. 그는 노동시장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비둘기파'들이 2% 목표 대신 3% 인플레이션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란은 5.3%인 금리를 낮추면 경제 전반에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X를 통해 이를 용인하는 것은 미국의 제도와 의회가 부여한 '물가안정' 책무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후 미란은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트럼프가 1기 때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옳았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런 의원은 지속적으로 높은 소비자물가를 트럼프의 무역정책과 연관 짓고, 관세가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