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2025년 1분기 실적 엇갈려...세전이익 82.9% 급감

글로벌 광학·이미징 기업 니콘이 2025년 1분기(4~6월) 실적에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금 자산 인식 효과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카메라와 정밀장비, 헬스케어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니콘은 일부 사업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른 부문에서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581억2,100만엔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흑자에서 11억9,100만엔의 적자로 전환됐다. 세전이익은 82.9% 급감한 7억9,500만엔을 기록했으나, 이연법인세 자산 효과로 순이익은 243.6% 급증한 94억6,900만엔을 달성했다. 이미징 제품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감소한 반면, 정밀장비와 부품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니콘은 향후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안정세와 반도체 관련 분야의 점진적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시장과 EUV 관련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도전이 예상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특히 북미 지역의 대형 장비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낙관하고 있다.

니콘 경영진은 주요 부문의 성장 기회를 활용하면서 시장의 도전과제를 극복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분기에서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