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익스피디아, 2분기 호실적에 주가 16% 급등...연간 전망치도 상향

2025-08-08 21:01:12
익스피디아, 2분기 호실적에 주가 16% 급등...연간 전망치도 상향

온라인 여행 예약 기업 익스피디아(Expedia)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16% 이상 급등했다. 회사는 상반기 실적 호조를 근거로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투자자들,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에 환호


익스피디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7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총 예약액은 5% 증가한 30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로 미국 외 지역에서의 성장이 견인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1% 증가한 4.24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3.9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익스피디아는 B2B와 광고 부문의 지속적인 강세와 핵심 전략의 진전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분기 미국 여행 시장이 '침체'를 보였음에도 이러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고소득층 소비자들의 회복력이 유지된 반면, 저소득층은 재량적 지출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7월 초부터는 특히 미국에서 전반적인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상반기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미국 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익스피디아는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5년 총 예약액과 매출 성장률이 모두 기존 2~4%에서 3~5% 범위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은 기존 75~100 베이시스포인트(bp) 확대에서 100bp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 반응


실적 발표 후 파이퍼 샌들러의 톰 챔피언 애널리스트는 익스피디아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했으나 매도 의견은 유지했다. 챔피언은 회사가 예상을 상회하는 예약액과 매출을 기록했으며, B2B와 광고 부문에서 강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4성급 애널리스트는 B2C 사업이 한 자릿수 초반의 성장에 그치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 스토리를 찾기 어렵다며 부정적 견해를 유지했다. 또한 연말로 갈수록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비교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UBS의 스티븐 주 애널리스트는 익스피디아의 목표주가를 182달러에서 209달러로 상향했으나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월름슬리는 회사가 객실 예약 증가율을 전년 대비 7%로 끌어올렸으며, 이는 같은 분기 에어비앤비(Airbnb)의 숙박/좌석 예약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익스피디아가 여러 제품 관련 역풍에서 회복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빠른 성장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고려사항이 있다"고 월름슬리는 주장했다.



투자의견


월가는 익스피디아 주식에 대해 신중하게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보유 의견 15개, 매수 의견 8개, 매도 의견 1개를 종합한 결과 '중립적 매수' 의견이 도출됐다. 익스피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185.7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에 반응하면서 이러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