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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인준을 받은 지 2개월 만에 빌리 롱 국세청(IRS) 청장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새 청장이 임명될 때까지 국세청장 대행을 맡게 된다.
주요 내용
CNN에 따르면 공화당 전직 하원의원 출신인 롱 전 청장은 아이슬란드 대사직에 지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롱 전 청장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아이슬란드 대사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으나, IRS 청장직 사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인사는 국세청의 전례 없는 리더십 혼란을 보여준다. 2024년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7명의 인사가 국세청을 이끌었으며, 이는 기관 역사상 가장 높은 청장급 인사 교체율이다. 이러한 잦은 교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대니 워펠 전 청장이 5년 임기 중 3년을 남기고 사임하면서 시작됐다.
더그 오도넬 전 청장 대행은 트럼프 측 인사들과의 정책 충돌 끝에 2월에 은퇴했다. 멜라니 크라우스는 이민당국과의 납세자 정보 공유 압박을 받다가 4월에 사임했다. 게리 샤플리는 청장 대행으로 임명된 지 며칠 만에 베센트의 반대로 해임됐다.
시장 영향
롱 전 청장의 해임은 IRS의 예산 압박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원회는 2026 회계연도 IRS 예산을 28억 달러 삭감해 95억 달러로 책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는 20% 감축된 규모다. 특히 단속 활동 예산이 54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대폭 삭감됐다.
감사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부 감축과 명예퇴직으로 IRS 인력의 25%가 감소했다. 최근에는 국토안보부의 이민 단속을 위한 납세자 기록 접근 문제로 애덤 쉬프(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등 의원들의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는 또한 민간 업체를 거치지 않고 무료로 온라인 세금 신고가 가능했던 IRS 다이렉트 파일 프로그램도 폐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25개 주에서 3,200만 명의 적격 사용자들이 이용했으며, 90%의 사용자가 우수 또는 그 이상의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