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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XRP ETF 출시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블랙록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XRP ETF 신청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블랙록이 이미 XRP ETF를 신청한 8개 자산운용사들의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시장의 추측이 일단락됐다. 블랙록은 기존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상품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2개 암호화폐에만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블랙록의 신중한 접근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노바디우스 웰스의 네이트 게라치 대표는 리플이 SEC와의 소송을 해결한 후 블랙록이 아이쉐어즈 XRP ETF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의 모든 암호화폐를 무시하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이는 마치 BTC와 ETH만이 장기적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암시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게라치는 이 결정이 실수로 판명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초 출시된 XRP 선물 기반 펀드에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점을 언급하며, 이는 현물 ETF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블랙록이 이러한 기회를 경쟁사들에게 넘겨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는 게라치의 의견에 대해 블랙록이 XRP에서 멈춰야 하는지, 아니면 솔라나나 트론 같은 다른 알트코인까지 확장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이는 자산운용사들이 직면한 더 큰 과제를 보여준다. 즉, 리소스를 과도하게 확장하거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키지 않으면서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 ETF를 제공할지 결정해야 하는 문제다.
현재로서는 블랙록이 ETF 라인업을 단순하게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EC가 올해 XRP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파트와 발추나스는 승인 가능성을 95%로 전망하고 있어 이번 결정의 시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