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오모, 실적 가이던스 하향에 주가 급락

의료 로봇 기업 마이오모(MYO)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화요일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었다. 마이오모는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5000만~5300만 달러에서 4000만~4200만 달러로 낮췄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4921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2024년 대비로는 여전히 23~29% 증가한 규모다.

마이오모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2025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950만~1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월가가 예상한 1286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폴 구도니스 마이오모 회장 겸 CEO는 "영업 지표 중 일부가 리드의 질적 수준과 파이프라인 전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인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리드의 질적 수준과 파이프라인 전환율을 개선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강력한 영업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및 주가 동향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마이오모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매출은 965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915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752만 달러 대비 28% 증가한 수준으로, 판매 수량 증가와 평균 판매가격 상승에 기인했다.

마이오모 주가는 월요일 3.83% 하락에 이어 화요일 오전 32.95% 추가 하락했다. 연초 대비로는 72.67% 하락했으며, 최근 12개월간 54.05% 하락했다.

투자의견

월가는 마이오모에 대해 최근 3개월간 4개의 매수의견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목표주가 평균은 8.6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92.61%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다만 이번 실적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