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벨, DMC파워 인수로 전력망 인프라 사업 확대

허벨(Hubbell Incorporated, NYSE:HUBB)이 고압 인프라용 특허 스웨이지 연결 기술을 보유한 DMC파워를 8억2500만 달러에 현금 인수하며 유틸리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번 인수는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현금과 부채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전력 수요 증가, 데이터센터 건설, 노후화된 전력망 인프라 등을 배경으로 한 허벨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한다.

거번 바커 회장 겸 CEO는 DMC파워의 고수익 사업이 허벨의 장기 유틸리티 투자 전략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허벨 유틸리티 솔루션의 그렉 검스 사장은 스웨이지 시스템이 기존 커넥터 제품군을 보완하며 변전소와 데이터센터의 더 빠르고 안정적인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골든게이트캐피탈은 2023년 DMC파워를 인수했다. 하비에르 푸이그 매니징 디렉터는 자사 소유 기간 동안 신제품 출시와 시설 투자를 통해 급속한 확장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토니 워드 CEO는 허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면서 스웨이지 기술의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MC파워는 2026년 매출 약 1억3000만 달러, EBITDA 약 6000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허벨은 이번 인수가 2026년 조정 주당순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DMC파워는 3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카슨과 미시시피 올리브브랜치에 공장을 운영하고 북미 전역에 유통센터를 두고 있다.

허벨은 2025년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3억826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 동향: 허벨 주가는 월요일 0.27% 하락한 417.54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