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컴퓨팅, 2분기 실적 앞두고 1770% 급등...상승 여력 남았나

리게티 컴퓨팅(NASDAQ:RGTI)이 양자컴퓨팅 열풍을 타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무려 1770% 급등하며 회의론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는 리게티의 2분기 매출이 188만 달러, 주당순손실은 4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 기준으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양자컴퓨팅 신생기업으로서는 시장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실적이다.

기술적 지표 강세 지속

지난달 24.5% 상승한 리게티의 주가 움직임은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현재 주가 15.84달러는 8일, 20일, 50일, 심지어 9.94달러 수준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강세가 아닌 폭발적인 상승세를 시사한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는 0.63으로 뚜렷한 매수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56.82로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모멘텀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장기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리게티의 차트는 전형적인 강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실적 발표, 촉매제가 될 것인가

화요일 발표될 실적은 양자컴퓨팅 혁명 서사를 입증하거나, 미래형 컴퓨팅 플랫폼 확장이 쉽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킬 수 있다. 기술적 지표는 낙관적이지만, 시장의 진정한 시험대는 업계 최초의 멀티칩 양자 프로세서와 그 도입 궤도에 대한 경영진의 성장 로드맵 제시가 될 것이다.

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가이던스가 나온다면 트레이더들은 52주 최고치인 21.42달러 테스트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거나 향후 전망이 모호할 경우, 특히 주가가 포물선을 그리며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

리게티의 차트는 녹색 신호등으로 가득하지만, 양자컴퓨팅과 월가의 과열 사이클에서 모멘텀은 큐비트보다 더 빠르게 뒤집힐 수 있다.

장기 투자자들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올해 내내 그래왔듯이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스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베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