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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동통계국(BLS) 국장으로 지명한 E.J. 안토니가 화요일 TV 출연에서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토니는 헤리티지 재단의 프로젝트 2025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안토니는 화요일 아침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트럼프가 노동통계국의 월간 고용 데이터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논의했다.
"우리 경제에서 일자리가 얼마나 늘어나고 줄어드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연준이 어떻게 통화정책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이는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한 심각한 문제"라고 안토니는 폭스비즈니스에 말했다.
트럼프는 8월 1일 에리카 맥엔터퍼 전 BLS 국장을 전례 없이 해임한 후 안토니를 이 자리에 지명했다. BLS의 7월 고용보고서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7.3만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11만개를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
이 보고서는 또한 5월과 6월의 고용 수치를 각각 10만개 이상 하향 조정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이와 유사한 수정이 있었다.
안토니는 "수정될 때까지 BLS는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중단하고, 더 정확하지만 시의성이 떨어지는 분기 데이터만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주요 의사결정자들이 이 수치들에 의존하고 있으며, 데이터에 대한 신뢰 부족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트럼프는 맥엔터퍼를 해임한 후 고용보고서가 "조작됐다"며 "가짜"라고 비난했다.
주요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와 안토니의 암시를 일축하며, 보고기관의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가 시장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SM US의 수석 경제학자 조 브루수엘라스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월간 고용보고서를 중단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고용시장 데이터의 정치화에 대한 비판을 부추기고 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데이터를 은폐하거나 조작하는 것은 1980년대 소련과 같은 권위주의 체제에서 흔히 관찰되는 관행이다.
미시간대학교의 저스틴 울퍼스 교수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안토니가 이 자리에 부적격이라고 지적했다.
"안토니는 5년 전 노던 일리노이 대학에서 특별한 성과 없이 대학원을 마쳤고, 그의 논문은 평범했으며 노동시장이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 그는 단 한 편의 논문도 발표하지 않았고, 그의 전체 연구 업적은 단 1회 인용됐을 뿐"이라고 울퍼스는 말했다. "이런 이력으로는 BLS의 초급 직원 자리도 얻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