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주가 2분기 실적 호조에 급등...USDC 발행량 652억달러 돌파

서클 인터넷 그룹(NASDAQ:CRCL)이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USDC 급성장이 변곡점 제공

제레미 알레어 CEO는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대상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6월 30일 기준 서클의 USDC(CRYPTO: 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61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레어 CEO는 3분기 들어서도 성장세가 이어져 8월 10일 기준 발행량이 652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USDC 거래량도 급증했다. CEO는 "2분기 USDC 온체인 거래량이 전년 대비 5.4배 증가한 약 6조달러를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가속화되어 7월 한달간 2.4조달러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주류 시장 진입

알레어 CEO는 온체인 거래량 증가가 산업 전반에 걸쳐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에 대한 네트워크 규모의 수요가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수요 증가와 함께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와 아크(Arc)라는 두 가지 인프라 출시를 언급했다. 아크는 기관투자자들을 위해 단순화되고 예측 가능한 수수료 모델을 갖춘 스테이블코인 금융 전용 블록체인이다.

알레어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금융시스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주류로 대규모 채택되는 변곡점에 있으며, 기업들은 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요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크를 통해 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EO는 제품 성숙도, 기업 수요,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동시에 조성됐으며, 서클이 코인뿐만 아니라 이를 운용할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