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스베르그오토모티브, 시장 악화 속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동차 및 상용차 부품 제조업체 콩스베르그오토모티브 홀딩(KGAUF)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유한 콩스베르그오토모티브는 첨단 차량 시스템 및 부품 제조 분야의 주요 기업이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2억930만 유로에서 1억9240만 유로로 감소했다. 영업이익(EBIT)은 보증 비용 증가와 자산 감액으로 인해 전년 동기 640만 유로에서 -290만 유로로 크게 하락했다.

주요 재무 하이라이트를 보면, 연간 1500만 유로 절감을 목표로 하는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자율주행 조향(steer-by-wire) 기술 부문 성장을 위해 섀시오토노미를 전략적으로 인수했다. 또한 취리히 사무소 폐쇄와 스웨덴 사업장 통합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시장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440만 유로에서 -90만 유로로 개선됐다.

콩스베르그오토모티브는 2025년 하반기에도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속적인 비용 절감 조치로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구조조정과 현금흐름 개선,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에 주력하며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