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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임치료 서비스 기업 진신퍼틸리티가 미국과 라오스 사업부문 자산손상 충당금으로 올해 상반기 최대 10억 위안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내용
전세계적인 출산율 하락이 진신퍼틸리티(1951.HK)의 실적을 직격하고 있다.
이 불임치료 서비스 기업은 지난 금요일 2025년 상반기 실적이 적자 전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년 동기 1억9000만 위안 순이익에서 최대 10억 위안(1억3900만 달러) 손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예비 추정치로, 최종 실적은 8월 25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진신퍼틸리티는 이번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과 라오스 사업부문의 영업권과 금융자산 손상차손을 지목했다. 해당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으나, 이는 기존 인수한 사업들의 실적이 부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회계처리는 인수기업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이뤄진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출산율 하락으로 진신퍼틸리티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는 출산을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추세다. 전 세계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은 2050년경 2.1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선진국의 인구유지에 필요한 최소 수준보다 낮은 수치다.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전망 악화도 고비용 불임치료 서비스에는 부정적이다. 많은 부부들이 이러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예산을 긴축할 수 있다. 또한 자녀 양육에 따른 장기적인 비용 부담을 우려해 출산을 기피할 수 있다.
자산손상 평가
진신퍼틸리티는 통상적으로 HRC의 현금흐름 전망을 기반으로 계산을 하는데, 이는 매출 성장률과 매출총이익률을 고려한 '자산손상 평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지표들이 당초 가정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손상차손을 인식한다. 작년에는 HRC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았으며, 미국 사업의 영업권과 무형자산 장부가액은 약 38억 위안이었다.
라오스에서는 2020년 진루이 메디컬센터를 인수했다. 이 거래에는 영업권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의료면허 형태의 무형자산이 작년 말 기준 약 4000만 위안 가치로 평가됐다.
진신퍼틸리티의 작년 매출은 2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 미만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23년의 18% 성장률에서 크게 둔화된 수치다. 더욱이 매출총이익과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는 정부의 출산율 제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치료 건수가 감소하며 매출이 줄었다.
최근 CEO 동양이 CFO 대행을 맡게 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는 황한메이 전 CFO가 취임 2년도 되지 않아 퇴임했음을 시사한다. 퇴임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갑작스러운 CFO 교체와 실적 경고는 회사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지 않는다.
진신퍼틸리티 주가는 발표 직후 월요일 거래에서 7% 가까이 하락했다가 다음날 소폭 반등했다. 주가수익비율(PER) 27배, 주가매출비율(PSR) 2.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종양치료 전문기업 하이제아헬스케어(6078.HK)의 PER 16배, PSR 2배나 병원운영사 광동캉화헬스케어(3689.HK)의 PSR 0.3배와 비교했을 때 양호한 수준이다.
그러나 2019년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는 3분의 2 가량 하락했다. 현재의 인구통계학적 추세가 회사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현재 사업 방향을 유지하는 한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