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이 투자한 불리시, 상장 첫날 주가 폭등

피터 틸이 투자한 불리시(NYSE:BLSH)가 월요일 주당 90.4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공모가 37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 데뷔와 함께 폭발적 상승세

불리시 주식은 상장 직후 급등해 200% 이상 상승한 시점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 중단 당시 시가총액은 16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상장 초반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블랙록과 ARK인베스트 등 대형 기관들의 참여 의향이 포함된 불리시 주식에 대한 초과 청약을 반영했다.

불리시 기업 정보

불리시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며, 유명 암호화폐 미디어 및 데이터 브랜드인 코인데스크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 뉴욕증권거래소 사장 톰 팔리가 이끌고 있으며,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이 후원하고 있다.

불리시 암호화폐 거래소는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하며, 올해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출시 이후 누적 거래량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나타나는 단기 실적 모멘텀과 함께, 불리시의 규모, 브랜드 자산, 기관 중심 전략을 차별화 요소로 주목하고 있다.

불리시의 상장으로 이 회사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시장 데뷔 중 하나가 되었으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주목할 만한 IPO 행렬에 합류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발표 시점 기준 불리시 주가는 8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