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블록, 4분기 실적 부진에 애널리스트들 목표가 하향

H&R블록(NYSE:HRB)이 4분기 혼조세 실적을 발표하고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H&R블록의 분기 주당순이익은 2.27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2.83달러를 하회했다. 분기 매출액은 11억11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0억7500만 달러를 상회했다.

H&R블록은 2026 회계연도 조정 EPS를 4.85~5.00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5.25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38억7500만~38억9500만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37억25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제프 존스 최고경영자(CEO)는 "2025 회계연도는 견실한 매출 성장, 규율있는 자본 배분, 고객 서비스 전반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우리의 변혁 여정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한 해였다"며 "앞으로 더 복잡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소상공인 영역을 확대하며, 기술과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H&R블록을 차별화하는 원활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R블록 주가는 수요일 4.8% 하락한 49.03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H&R블록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 골드만삭스의 조지 켈리 애널리스트는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54달러에서 48달러로 하향했다.
• 배링턴리서치의 알렉산더 파리스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70달러에서 62달러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