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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왓츠앱과 파벨 두로프의 텔레그램에서 음성통화를 부분적으로 제한한다고 수요일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의 알래스카 회담을 앞두고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는 또 다른 조치로 해석된다.
러시아 당국은 텔레그램과 왓츠앱의 통화를 '부분적으로'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범죄 퇴치를 위해 필요하다는 정부의 정당화 속에 온라인 활동 규제를 위한 장기적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러시아 미디어·인터넷 규제기관인 로스콤나드조르는 "법 집행기관과 시민들의 수많은 호소에 따르면,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과 왓츠앱이 사기와 금품 갈취, 러시아 시민들의 파괴 활동과 테러 활동 가담에 이용되는 주요 음성 서비스가 됐다"고 밝혔다.
규제기관은 이들 플랫폼이 러시아 법률 준수 요청을 반복적으로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왓츠앱 대변인은 "왓츠앱은 암호화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통신에 대한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려는 정부의 시도를 무력화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러시아가 1억 명이 넘는 러시아 국민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이유"라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제한적 법률, 웹사이트 차단,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꾸준히 인터넷 통제를 강화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7월에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대응을 이유로 휴대전화 인터넷 접속을 제한했다.
당국은 또한 셧다운 시에도 접근 가능한 필수 웹사이트의 '화이트리스트'를 개발 중이며, 특히 당국이 인터넷 제한이 무기한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힌 크림반도 등의 지역에서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동시에 VK가 개발한 국가 메시징 앱 MAX를 홍보하고 있다. MAX는 메시징, 정부 서비스, 결제를 통합하도록 설계됐다. 베타 테스트 중 200만 명 이상이 등록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왓츠앱이나 텔레그램보다 인기가 낮다고 지적한다. 새로운 법률은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MAX를 사전 설치하도록 요구하며, 당국이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번 제한 조치는 트럼프가 금요일 알래스카에서 푸틴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첫 미-러 직접 대화를 나눌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이번 정상회담은 제재, 에너지 수출, 안보 역학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민간인 공격을 계속할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휴전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일부 미국 언론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조되는 긴장 속에서 러시아가 연방법원 문서 시스템을 해킹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메타 주가는 1.26% 하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040% 상승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