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크레이머의 `밈주식` 발언과 UFC 계약설에 36% 급등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가 짐 크레이머의 밈주식 언급에 힘입어 8월 13일 주가가 36.7% 급등하며 52주 신고가인 17.53달러를 기록했다. CNBC '매드머니' 진행자인 크레이머는 트위터를 통해 "파라마운트(PSKY)가 밈주식이다!!!!!!!!!!!!!! 유동주식수가 적다... 충격적이다"라고 언급했다. PSKY는 이날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크레이머의 발언 이후 주가가 급격히 치솟았다.

다만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는 2.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8월 7일 스카이댄스 미디어와의 합병을 완료했으며, 이후 발행주식의 약 70%가 스카이댄스의 소유가 되었다. 이는 PSKY의 유동주식수가 매우 제한적임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전일의 급등이 투기적 거래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상승 요인

크레이머의 발언 외에도 PSKY의 수요일 급등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다.

•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는 최근 84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완료했다. 회사의 주식은 나스닥에서 'PSKY'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 주식은 개인투자자들과 소셜미디어의 관심에 힘입어 '밈주식'의 특성을 보이며, 기업 가치와 무관한 거래량 급증과 주가 급등이 발생했다.
• 주가 급등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파라마운트의 77억 달러 규모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미국 독점 중계권 7년 계약이다. 이 대형 계약은 투자자들과 증권가의 호평을 받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 데이비드 엘리슨 신임 CEO는 스카이댄스의 기술력과 파라마운트의 미디어 역량을 결합한 야심찬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영화 제작을 확대하고 스타트렉, 탑건과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에 집중하면서 니켈로디언, MTV, BET 등 주요 케이블 네트워크를 재정비할 계획을 밝혔다.

전반적으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36% 주가 급등은 전략적 사업 소식과 투기적 투자가 결합된 '밈주식' 형태의 랠리를 보였다.

투자의견

증권가는 현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주식에 대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PSKY는 매수 2건, 보유 9건, 매도 6건으로 종합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1.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3.3%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 연초 이후 PSKY 주가는 4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