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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RIVN)이 기업평균연비(CAFE) 기준과 관련된 규제 크레딧 판매에서 1억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비 기준을 완화하고 규정 미준수에 대한 처벌을 철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비안을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은 규정을 위반한 업체들에게 크레딧을 판매해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수익원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1년형 모델까지 갤런당 평균 50.4마일의 연비를 달성하도록 하는 엄격한 기준을 도입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대형 법안은 연비 기준 위반에 대한 처벌을 폐지했다. 이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2년형 이후 모델에 대한 기준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CAFE 준수 여부에 대한 연례 통지 발행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리비안의 공공정책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네버스는 청원서를 통해 회사가 이미 규제 크레딧 거래를 협상했으나 NHTSA의 통지 지연으로 인해 이를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참고로 규제 크레딧은 올해 상반기 리비안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하지만 회사는 2025년 말까지 추가적인 크레딧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루시드 그룹(LCID) 역시 크레딧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으나, 최근 분기에는 주요 수입원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TSLA)는 최근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규제 조치로 인해 크레딧 판매 예상 수익이 11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 중 크레딧 판매를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NHTSA는 CAFE 규정 수정이 완료되면 준수 여부 통지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CAFE 재검토 완료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수요 부진 상황에서 월가는 리비안 주식에 대해 매수 8건, 보유 14건, 매도 3건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리비안 주식의 평균 목표가는 14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