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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나스닥 상장 투자·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갤럭시 디지털(GLXY)이 텍사스 서부 헬리오스 데이터센터의 개조 및 확장을 위해 14억달러 규모의 채무 자금을 조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건설비용의 80%를 충당하며 36개월간 진행된다.
갤럭시는 이미 이 프로젝트에 3억5000만달러의 자기자본을 투입했다. 헬리오스 부지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위한 컴퓨팅 용량을 늘리기 위해 확장되고 있다. 이는 기술 산업 전반에 걸친 이러한 서비스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이번 자금조달은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CRWV)와의 임대 계약 체결 이후 이뤄졌다. 코어위브는 헬리오스의 승인된 전력 용량 800메가와트 전체를 사용하기로 약정했다. 첫 전력 공급은 장기 계약에 따라 2026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갤럭시는 코어위브와의 계약으로 향후 15년간 연평균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은 데이터센터 부문을 회사의 가장 중요한 수익원 중 하나로 만들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 자산운용, 벤처투자로 알려진 갤럭시는 이제 데이터센터 운영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AI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많은 전력과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려는 기술기업들의 광범위한 움직임을 따른 것이다.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거 비트코인 채굴업체였던 테라울프(WULF)는 이번 주 플루이드스택 및 구글과 37억달러 규모의 10년 AI 호스팅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8%를 인수한 후 주가가 50% 이상 급등했다.
제프리스(JEF)는 최근 갤럭시의 기업가치 중 3분의 2가 결국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나올 수 있다고 추정했다. 헬리오스-코어위브 파트너십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데이터 인프라가 갤럭시 전략의 중심축이 되는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
금요일 전반적인 시장 하락 속에 갤럭시 주가가 2.2% 하락했지만, 코어위브와의 계약 규모와 14억달러 자금조달은 AI 인프라를 장기 성장 동력으로 보는 기업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14억달러 규모의 헬리오스 확장은 갤럭시가 핵심 암호화폐 사업을 넘어 기술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에 진출할 수 있게 한다. 코어위브와의 15년 계약으로 보장된 수익은 변동성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갤럭시의 수익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증권가는 갤럭시를 순수 디지털 자산 기업보다는 AI 인프라 제공업체로 평가하기 시작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이 예상된 연간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면 더 높은 밸류에이션 배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주가 반응은 건설 일정, 비용 통제, 전반적인 AI 수요 사이클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AI 도입 둔화나 지연은 투자자들의 열기를 식힐 수 있다. 현재로서는 헬리오스-코어위브 계약이 갤럭시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성장 스토리를 제공한다.
월가는 갤럭시 디지털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다. 최근 3개월간 12명의 애널리스트 중 11명이 매수를 추천했고, 1명만이 보유를 권고했다. 매도 의견은 없다.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50.32캐나다달러로, 최근 주가 대비 28.99%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