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툼, 시장 악재로 실적 하락...재생에너지 투자는 지속

핀란드 대표 에너지기업 포툼(Fortum Oyj)이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수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포툼은 북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5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포툼은 전력 가격이 강세를 유지했음에도 발전량 감소와 시장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회사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과 전략적 인수를 지속하고 있다.

비교가능 EBITDA는 전년 동기 9억4800만 유로에서 7억2900만 유로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억1200만 유로에서 5억7400만 유로로 하락했다. 발전 부문은 수력 및 원자력 발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비자솔루션 부문은 마진 개선과 브랜드 통합 시너지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툼은 폴란드와 핀란드에서 전략적 인수를 통해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등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포툼 경영진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시장 여건으로 인한 도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과 탈탄소화 추진이라는 전략적 우선순위에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는 장기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와 운영 최적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