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스푸드, 실적 부진 속 매출 소폭 성장

미국 대형 제빵업체 플라워스푸드(FLO)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조지아주 토머스빌에 본사를 둔 플라워스푸드는 네이처스 온, 데이브스 킬러 브레드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최대 제빵식품 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소비재 부문에서 제빵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플라워스푸드의 순매출은 심플밀스 인수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2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용 증가와 이자비용 상승으로 순이익은 12.8% 감소한 5840만 달러에 그쳤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조정 EBITDA는 4.0% 감소한 1억377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희석주당순이익(EPS)은 0.04달러 하락한 0.28달러를 기록했다. 심플밀스 인수는 순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나, 21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혁신과 인수합병(M&A)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며 건강식품과 가치 중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플라워스푸드는 2025 회계연도 전망에서 경쟁 심화와 전통적인 식빵 판매 부진을 고려해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2.7~4.0%로 조정했다. 회사는 장기 성장을 위해 비용절감 조치와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