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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요일 미중 간 무역, 기술,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재임 기간 중에는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보장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의 직접적인 약속을 언급했다.
"시진핑은 '당신이 대통령인 한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지만, 그는 '하지만 나와 중국은 매우 인내심이 있다'고 덧붙였다"고 트럼프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있는 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두고 보자"고 덧붙였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라도 통일을 이루겠다고 공언해왔다. 대만은 베이징의 주권 주장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대만이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대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류펑위 대변인은 워싱턴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며, 대만해협의 안정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은 대만의 주요 무기 공급원이자 최대 국제 후원자이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처럼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는 유지하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초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며 10% 상호 관세율을 유지하고 100% 이상으로의 인상을 피했다. 그는 이를 시진핑과의 "매우 좋은 관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명한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에리안은 이 휴전이 단기적 안정은 제공할 수 있지만 장기적 평화는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 정치, 안보가 얽힌 상황에서 "장기적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 경제를 "현대 세계 역사상 가장 불균형한 경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과잉생산과 국가 주도 산업정책이 글로벌 시장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와 AMD를 포함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새로운 규제 하에서 중국에 성능이 낮춰진 반도체를 판매하도록 허용할지 검토 중이다.
시진핑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없이 종료된 알래스카 푸틴과의 고위급 회담을 포함해 여러 방면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는 현재 노벨평화상 수상을 적극 추진 중이며, 파키스탄, 캄보디아, 이스라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과 미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지지자들은 그의 휴전 중재와 평화협정 역할을 근거로 들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백악관에서 추천서를 전달했으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지도자들도 공개적으로 그의 후보 자격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