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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여파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연간 기준 생산자물가는 6월 2.4%에서 3.3%로 급등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2.6%에서 3.7%로 상승했다. 주요 PPI 항목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식품가격이 1.4%, 운송 및 창고비용이 1.0% 각각 상승했다. 이러한 상류 비용 압박은 가격 결정력이 약하고 수익성이 낮은 소형주 ETF, 특히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NYSE:IWM)와 같은 상품의 수익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주들은 일반적으로 브랜드 파워, 공급망 우위,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비용 상승분을 전가할 수 있다. 반면 대부분의 소형주들은 가격 전가가 어려워 생산자물가가 상승할 때 수익성이 악화된다.
소형주는 금리에 민감하다. 생산자 물가가 급등하더라도 금리 인하(또는 인하 기대)는 자금조달 비용 감소를 통해 일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그러나 저금리가 높은 원자재 가격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한다.
부품, 물류, 도매 부문을 살펴보면, 기계/장비 도매 마진이나 운송비용이 급등할 때 소규모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타격을 받는다. 이는 러셀 2000 지수의 산업재, 소재, 운송 부문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같은 대형주 중심 ETF는 PPI가 높을 때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이들은 비용 전가력이 우수하고 퀄리티 스크리닝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IWM은 순환적 위성 투자로 활용할 수 있으며, 원자재 비용 하락이나 정책적 부양이 확실해질 때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소형주 투자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아이셰어즈 S&P 스몰캡 600 밸류 ETF(NYSE:IJS), 인베스코 S&P 스몰캡 600 퓨어 밸류 ETF(NYSE:RZV) 같은 퀄리티/밸류 성향의 ETF를 고려할 만하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ETF들은 적자를 기록하는 성장주보다 비용 압박에 더 잘 견뎌왔다.
상류 비용 압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는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E)가 생산자물가가 원자재 주도일 때 부분적인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 인더스트리얼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I)는 가격 결정력과 수주잔량이 유지될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관세로 인한 PPI 상승은 일차적으로 수익성 문제이며, 이차적으로 금리 문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SPY 같은 대형주 중심 ETF와 IJS, RZV 같은 소형주 퀄리티/밸류 ETF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 원자재가 충격을 주도할 때는 XLE 같은 섹터 헤지가 유용할 수 있다. 원자재 비용이 하락하거나 가격 전가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는 증거가 나타날 때 소형주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