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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000억달러 이상의 메가캡 기업들은 대부분 오랜 실적과 안정성을 갖춘 대형 기업들이다. 이들은 규모가 크다는 특성 때문에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에서도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팁랭크스의 주식비교 도구를 활용해 알리바바와 아마존 중 증권가가 더 큰 상승여력을 점치는 메가캡 기업을 살펴보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알리바바는 타오바오, 티몰, 알리클라우드 등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주가는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수요와 즉시배송 서비스의 강세에 힘입어 45% 이상 상승했다.
최근 알리바바는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타오바오는 1시간 배송 서비스를 50개 도시로 확대했으며, 성수기에는 일일 주문량이 4000만건을 돌파했다. 또한 JD닷컴, 메이퇀과의 빠른배송 경쟁을 위해 140억위안(약 14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음식배달 서비스 어러머와 여행서비스 플리기를 타오바오·티몰에 통합해 유통 생태계를 강화했다.
알리바바는 곧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1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1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물류·배송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54.9억달러로 예상된다.
미즈호증권의 웨이 팡 수석애널리스트는 매수의견을 유지했으나, 경쟁 심화와 단기 수익성 하락을 우려해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4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중국 로컬 커머스 부문, 특히 음식배달과 즉시배송 시장의 경쟁 심화가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는 알리바바에 대해 매수 13건, 보유 1건을 제시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평균 목표주가 149.85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23.6%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클라우드 선도기업 아마존은 2025년 2분기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성장과 식료품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5% 가량 상승했다. 회사는 장기 성장을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식료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아마존 프레시' 매장을 확대했으며, 당일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시험 운영하며 유통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프라임 생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이다.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아마존닷컴의 식료품 품목 확대가 배송비용 절감과 최소 주문 금액 인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움직임이 1.5조달러 규모의 오프라인 식료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월가는 아마존에 대해 매수 44건, 보유 1건을 제시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평균 목표주가 265.22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14.8%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월가는 알리바바와 아마존 모두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알리바바의 상승여력을 더 높게 평가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은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해 즉시배송과 보조금 정책에 큰 승부수를 걸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장기 성장을 위해 식료품과 AI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알리바바보다 상승여력은 작지만, 안정적인 성장세와 견고한 현금흐름이 월가의 신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