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교수 "AI 버블 붕괴, 닷컴 버블보다 더 큰 충격 줄 것"

기술 전문가 에릭 고든이 AI 버블 붕괴가 닷컴 버블 붕괴보다 더 심각한 금융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시간대학교의 이 교수는 최근 한 AI 스타트업의 주가 폭락을 언급하며 AI 투자의 중대한 금융 리스크를 지적했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금융시장과 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고든 교수는 이전부터 AI 붐을 '차원이 다른 수준의 과대평가 버블'이라고 표현해왔다.

그는 AI 인프라 스타트업 코어위브의 최근 주가 실적을 들어 잠재적 위험성을 설명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이틀 만에 33% 폭락하며 시가총액에서 약 240억 달러가 증발했다. 고든 교수는 이를 근거로 "AI 버블이 붕괴하면 닷컴 버블 때보다 더 많은 투자자들이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든 교수는 닷컴 광풍의 상징이었던 펫츠닷컴과 코어위브의 시장가치를 비교했다. 코어위브의 시가총액 손실 규모는 펫츠닷컴의 최고 시가총액의 약 60배에 달한다.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어위브 주가는 목요일 약 100달러에 마감해 상장가 40달러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고든 교수는 "과대 평가된 기술주가 순식간에 200억 달러의 부를 증발시킬 수 있다"며, AI 분야의 잠재적 손실이 닷컴 시대의 손실을 능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급속히 성장했으며, 코어위브와 같은 스타트업들은 상당한 시장 가치를 확보했다.

하지만 고든 교수의 경고대로 이러한 붐은 닷컴 버블 붕괴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코어위브 주가의 최근 폭락은 과대 평가된 시장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분명한 경고 신호다. 투자자들과 시장 관계자들은 AI 투자의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 고든 교수의 경고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