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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랫폼스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Y컴비네이터 스타트업스쿨에서 페이스북 초기 역사상 가장 중대하고 비용이 많이 든 실수에 대해 회고했다.
저커버그는 2013년 Y컴비네이터 스타트업스쿨 강연에서 공동창업자 에두아르도 사베린과의 파트너십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초기 실수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봤지만, 이를 교훈 삼아 앞으로 나아갔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첫 CFO를 맡았던 사베린은 이 소셜네트워크가 하버드 기숙사에서 운영되던 시절부터 창업팀의 일원이었다.
저커버그는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페이스북을 시작했을 때 내 나이가 19살이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 CEO는 투자자 피터 틸이 합류하면서 모든 창업자들에게 베스팅 스케줄(지분을 시간에 따라 획득하여 전체 지분을 가지고 떠나는 것을 방지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 저커버그는 베스팅 스케줄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우리 창업자 중 한 명인 에두아르도와 초기에 겪었던 갈등의 일부는... 우리가 베스팅 스케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고, 그는 결국 우리와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터가 '여러분 모두 베스팅 스케줄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는데... 괜찮다. 그 실수가 아마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가져왔지만 괜찮다... 그저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5년 저커버그와 사베린 사이의 갈등은 사업상의 의견 차이로 격화됐다. 저커버그가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와 플랫폼 성장을 추구하는 동안, 사베린은 자신의 지분 희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베린은 페이스북 지분이 크게 줄어들자 저커버그를 고소했으며, 이 분쟁은 나중에 법정 밖에서 해결됐다. 이 사건은 2010년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극화됐다.
사베린은 공동창업자 타이틀을 유지했으며, 2012년 페이스북이 상장할 때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사베린의 현재 순자산은 421억 달러다. 그는 2011년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2012년 기자 파비오 알트만과의 인터뷰에서 사베린은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에게 보낸 이메일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이메일은 사베린의 지분 축소 가능성을 다룬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마크에 대해서는 좋은 말만 할 수 있다. 우리 사이에는 어떤 악감정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