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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 소매업체 딕스스포팅굿즈(DKS)가 24억달러 규모의 풋로커(FL) 인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요 애널리스트가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매수의견 제시를 보류했음에도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TD 코웬의 존 커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231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커넌 애널리스트는 '풋로커 사업과 관련된 알려지지 않은 리스크'를 근거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5월 발표된 주당 24달러 규모의 풋로커 인수안과 관련된 것이다. 당시 제시된 인수가는 직전 종가 대비 86%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이었다.
딕스스포팅굿즈의 주가는 인수 발표 직후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세를 보였다.
주가 하락은 주로 풋로커의 사업 건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풋로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장이 폐쇄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된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수 발표 전까지 풋로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0%, 5년간 약 50% 하락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패션 라이프스타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쇼핑몰이나 도심가에 위치한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 소매업체 운영이 딕스스포팅굿즈의 '핵심 역량'이 아니라고 경고해왔다.
이번 인수는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우려도 사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에 서한을 보내 이번 합병이 일자리 감소, 가격 인상, 경쟁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인수 차단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커넌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올해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수의 동력 중 하나로 스포츠웨어 거인 나이키(NKE)가 이번 거래의 성공에 이해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용 및 조달 시너지가 1억~1억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과의 대화에서 이러한 수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인력 감축과 매장 합리화도 예상된다"고 커넌은 설명했다.
커넌은 풋로커가 4~5%의 EBIT 마진을 회복할 경우 딕스스포팅굿즈의 주당순이익(EPS)과 잉여현금흐름이 의미있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7년 딕스스포팅굿즈의 EPS가 시장 전망치 16.26달러를 상회하는 16.4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연간 기준으로는 동일매장 매출이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딕스스포팅굿즈는 매수 의견 8건, 보유 의견 10건을 받아 '중립적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최고 목표가는 247달러다. 현재 컨센서스 목표가는 216.57달러로 현재가 대비 3.3% 하락 여지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