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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는 산업을 논하기는 불편하지만, 영화 박스오피스 시장이 극적이고 고통스러운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 미국 전역에서 쇼핑몰이 사라지면서, 한때 쇼핑몰의 대표 앵커 테넌트였던 영화관 운영업체들도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AMC 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크 홀딩스는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통계 수치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 총매출은 85.7억 달러를 기록했다. 10년 전에는 103.7억 달러였고, 그보다 10년 전에는 93.5억 달러였다. 즉, 추세가 정체되어 있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AMC나 시네마크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것이다.
사실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이 변화했다. 사람들은 이제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으며, 비슷한 경험을(비록 작은 규모지만)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량적 관점에서 볼 때, 영화관 업계 거물들 중 한 종목이 흥미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몇 달간 필자는 전통적인 기본적·기술적 분석에서 벗어나 '이산사건' 분석으로 예측 방법론을 전환했다. 이는 최근 사건들의 통계적·정량적 모델링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두 방식의 주요 차이점은 후자가 입력변수와 출력변수가 동일한 현실 영역에 존재하는 인식론적 연속성을 촉진한다는 점이다.
AMC 주식의 경우, 지난 10주 동안 시장은 4번의 매수와 6번의 매도 신호를 보냈으며, 이 기간 동안 하락 추세를 보였다. 간단히 이 시퀀스를 4-6-D로 표현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CNK 주식도 AMC와 동일한 4-6-D 시퀀스를 보여주고 있다. 두 종목 모두 박스오피스의 쇠퇴로 인해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시네마크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두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CNK가 실증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기준점으로 볼 때, CNK 주식이 특정 주에 상승할 확률은 51.16%다. 이는 크게 인상적이진 않지만, 상승 편향을 보여준다. 4-6-D 시퀀스가 나타날 때, 다음 주 주가가 상승할 확률은 58.7%이며, 중간값 기준 수익률은 3.87%다.
월가는 CNK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8개의 매수, 1개의 보유, 0개의 매도 의견이 나왔다. CNK의 평균 목표주가는 34.44달러로, 향후 12개월간 3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영화관 산업은 수년간의 쇠퇴를 겪어왔으며, 근본적인 반등의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AMC 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크 모두 여전히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 다만 두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CNK 주식이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