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니오, 테슬라 대항마로 가격인하·글로벌 시장 확대 나서

2025-08-19 21:52:55
니오, 테슬라 대항마로 가격인하·글로벌 시장 확대 나서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YSE:NIO)가 테슬라(NASDAQ:TSLA)의 신형 6인승 모델Y L SUV 출시에 맞서 장거리 라인업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19일 장 전 거래에서 니오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니오는 100kWh 장거리 배터리 팩 옵션 가격을 2만 위안(약 278만원) 인하했다. 이는 기존 가격 대비 20% 인하된 수준이다.


8월 19일부터 적용된 이번 가격 조정으로 배터리 팩 가격은 12만8000위안에서 10만8000위안으로 낮아졌다.


니오의 경쟁사인 샤오펑(NYSE:XPEV)은 이날 2분기 조정 주당순손실이 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8센트 손실에서 개선된 수치다. 2분기 차량 판매는 전년 대비 241.6% 증가했다.


새로운 가격 체계에 따르면, 100kWh 배터리 팩이 기본 장착되는 니오 ET9 고급 세단의 가격은 76만8000위안으로 2.54% 인하됐다. 엔트리급 장거리 모델인 ET5 세단과 ET5 투어링은 5.62%로 가장 큰 폭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100kWh 차량을 구매했으나 아직 인도받지 못한 고객들은 자동으로 새 가격이 적용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8일 사이에 이미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들에게는 2만 위안 상당의 할인 바우처가 제공된다.


니오는 가격 인하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26년 사이 현지 유통 파트너와 함께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고급차 유통업체 웨어니스 오토모티브와 협력하며, 코스타리카에서는 호리존테스 시엘로 아줄 모빌리다드와 손잡고 미주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부 사히 모터스가 중앙아시아 시장 첫 진출을 맡는다.


니오는 곧 첫 우핸들 차량도 출시할 예정이며, 니오와 온보, 파이어플라이 등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해 더 넓은 고객층을 공략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최근 헤지펀드들의 니오 관련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니오의 가격 정책과 해외 시장 확대가 테슬라와 샤오펑 등 경쟁사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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