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애플, 영국서 아이클라우드 암호화 논란 승리...백도어 설치 요구 철회

2025-08-19 22:00:02
애플, 영국서 아이클라우드 암호화 논란 승리...백도어 설치 요구 철회

애플이 이번 주 프라이버시 전쟁에서 명확한 승리를 거뒀다. 월요일 미국 정부는 영국이 애플의 암호화된 클라우드 저장소에 '백도어' 구축 요구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뿐만 아니라 암호화를 둘러싼 광범위한 논쟁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백도어는 당국에 사용자 데이터 접근권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해커들이 악용할 수 있는 취약점이 될 수 있다. 애플은 한 그룹에 예외를 만들면 모든 사람에게 위험이 확대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도 '선한 사용자'에게만 접근을 허용하는 시스템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영국, 백도어 요구 철회


영국은 올해 초 요구 수위를 높였다. 당시 정부는 애플의 가장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급 데이터 보호'(Advanced Data Protection) 기능의 변경을 요구했다. 애플은 암호화를 약화시키는 대신 2월 영국 시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철수했다. 이 결정은 프라이버시 옹호자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범죄와 테러 수사 능력이 제한된다고 우려한 당국자들의 반발을 샀다.



런던과 워싱턴 간 협상이 결국 상황을 전환시켰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애플에 백도어 설치를 강요하면 선례가 되어 미국 기업들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은 철회를 통해 미국 및 세계 최고 가치 기술기업 중 하나와의 직접적 충돌을 피했다.



이번 결정의 영향은 애플을 넘어선다. 메타와 같은 다른 기업들도 암호화 메시징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압박을 받아왔다. 예를 들어 영국 내무부는 이미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사용 중인 왓츠앱에 이어 메신저도 암호화하려는 메타의 계획을 비판했다. 영국이 한발 물러서면서 다른 국가들도 엄격한 복호화 규정 추진을 주저할 수 있게 됐다.



애플, 프라이버시 원칙 고수


이 문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6년 FBI는 샌버나디노 테러 사건과 관련된 아이폰 잠금해제를 애플에 강요했다. 애플은 사용자 보안을 이유로 거부했다. 이 대립은 수년간의 법적, 정치적 싸움의 시발점이 됐다.



이번 영국에서의 성과는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이는 전 세계적 논쟁을 종식시키지는 않지만, 기업들이 원칙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용자들에게는 고급 데이터 보호 기능이 영국에 재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애플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애플 주가 전망


월가에서 애플은 지난 3개월간 27개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애플의 평균 목표주가는 239.18달러로, 현재가 대비 3.59%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