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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국제유가는 오늘 초반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0.7% 하락한 배럴당 65.09달러에 거래됐으며,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 하락한 6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비롯한 유럽 지도자들이 참석한 백악관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나타났다.
트럼프는 회담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으며, 푸틴과 젤렌스키 간의 정상회담을 주선하고 이어서 3자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지정학적 위기 중 하나가 해소되는 것은 세계 경제에 긍정적이지만, 석유 수급 균형에는 반드시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다.
평화 협상이 성사될 경우 러시아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어 시장에 더 많은 원유가 공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요가 여전히 불안정한 시기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TD증권의 상품전략 책임자인 바트 멜렉은 "긴장이 완화되고 2차 관세나 제재 위협이 제거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유가는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1분기 평균 목표치인 배럴당 58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S은행의 수브로 사카르 수석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최근 트럼프-푸틴,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결과에 주로 반응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평화 협정이나 휴전은 아직 이르지만,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고 미국이나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 확대나 강화 가능성은 당분간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석유주 중 BP는 0.4%, 쉘은 0.6% 상승했으나, 미국의 셰브론과 엑손모빌은 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주요 석유기업들은 우크라이나와 이란 문제, 관세 우려 등 국제 이슈로 인해 2025년 들어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불확실성은 평화 협상이 실제 전쟁 종식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이기 때문일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은 현재 휴전 가능성을 38%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3월에 기록했던 7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