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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화요일 텍사스주 니콜 콜리어 하원의원(민주당-텍사스)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을 위해 맞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콜리어 의원은 선거구 재획정 논란 속에서 정족수 미달을 초래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24시간 경찰 호위를 요구하는 명령을 거부하고 하원 본회의장에서 밤을 지새웠다.
해리스는 소셜미디어 X에 '니콜, 우리 모두가 그 회의장에서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당신과 국민을 위해 맞서고 있는 모든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통화는 2주간의 민주당 의원들의 보이콧 이후 의사당으로 복귀하는 긴장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는 복귀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또 다른 정족수 미달 사태를 막기 위해 공공안전부(DPS) 호위에 동의하는 '허가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콜리어 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의원석에서 숙박한 뒤 감시 요구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영상에서 해리스는 콜리어 의원의 입장을 지지했다. 해리스는 '역사는 당신이 이 순간의 영웅 중 한 명이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회의장에서 혼자라고 느낄 때마다 우리 모두가 당신과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에도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스틴 버로우스 하원의장은 '콜리어 의원이 허가서 서명을 거부하고 남기로 한 것은 하원 규칙에 따른 그의 권리'라고 하면서도, 회기 일정 진행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그렉 애보트 주지사(공화)는 법무부의 서한과 제5순회 항소법원의 판결 이후 '연합선거구'를 피하기 위해 임기 중 재획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합선거구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텍사스 주민들이 자신이 선택한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극대화하는 선거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켄 팩스턴 법무장관은 텍사스가 '인종을 고려하지 않는' 선거구를 그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2026년 미 하원 장악을 둘러싼 전국적인 대립의 일부다. 텍사스 공화당은 이번 계획으로 최대 5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권력 장악 시도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