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美 재무장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차익거래 용납 못해`...중국과 차별 대우 이유 설명

2025-08-20 22:43:20
美 재무장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차익거래 용납 못해`...중국과 차별 대우 이유 설명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인도와 중국에 대한 관세 차별 대우의 이유를 설명했다.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160억 달러 차익에 강력 비판


베센트 장관은 화요일 CNBC '스쿼크박스'와의 대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중 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통해 이익을 취하는 인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인도가 저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해 재판매하는 행위를 '인도의 차익거래'라고 지칭하며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인도가 이러한 활동으로 160억 달러의 초과 이익을 얻었으며, 이는 인도의 일부 최고 부유층에게 혜택이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제재로 인해 할인된 가격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한 뒤, 이를 가솔린과 디젤로 가공해 모스크바에 제재를 가한 유럽을 포함한 지역에 재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질문에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와 오랜 무역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가 러시아에서 대부분의 원유를 조달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다변화된' 원유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플러의 석유시장 분석가 매트 스미스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침공 이전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7월에는 하루 150만 배럴을 수입하며 러시아의 최대 구매국이 되었다.



미국과 관계 악화 속 중국과 접근하는 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한 제재로 인도의 대미 수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 인도 외교부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미국과 EU 역시 러시아와 교역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중 잣대를 비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로 얻는 수십억 달러의 절감액을 위해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을 위험에 빠뜨리는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불어 미국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인도와 중국은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희토류와 국경 분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인도가 분쟁 지역의 경계 획정에 대해 '조기 수확' 접근법을 검토하는 등 기존 입장에서 크게 선회하는 모습에서 확인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