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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AI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1000억달러를 달성했다.
2025년 또는 2026년 상장을 앞둔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 캐시 우드, 엔비디아(NASDAQ:NVDA) 등 기존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두게 됐다.
주요 내용
데이터브릭스는 시리즈K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2024년 대비 61%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투자금은 제품 개발과 AI 분야 인수합병(M&A)에 사용될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는 현재 1만50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NYSE:SNOW)와 팔란티어(NASDAQ:PLTR) 등과 데이터 분석 및 AI 데이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2023년과 2024년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크게 불어났다.
아크인베스트는 아크벤처펀드(NASDAQ:ARKVX)를 통해 기업가치 430억달러 수준이었던 2023년 9월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후 추가 투자 여부에 따라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터브릭스는 현재 아크벤처펀드 포트폴리오의 21위 종목으로, 7월 31일 기준 1.5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 비중은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도 2023년 9월 430억달러 밸류에이션 라운드에 참여했다.
전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는 2024년 3월 4일 포지 인베스트먼츠를 통해 데이터브릭스 투자를 공시했다.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남편 폴 펠로시가 집행한 이 투자 규모는 100만~500만달러 수준이다.
포지 인베스트먼츠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9월 펀딩 라운드 당시 데이터브릭스의 주당 가치는 73.50달러, 기업가치는 434억달러였다.
펠로시 부부가 정확히 어느 시점에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434억달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1000억달러로 상승한 현재 기업가치 기준으로 132.6%의 수익을 거둬, 투자금이 232.6만~1163만달러로 불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 투자는 대규모 금액과 비상장사라는 점, 그리고 해당 기업이 펠로시의 지역구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향후 전망
이번 투자 유치로 데이터브릭스의 기업공개(IPO)는 더 늦춰질 수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CEO는 2024년에 대해 "대선이 있는 해다.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어 안정성을 확보하고 싶었다"며 "올해 상장은 현명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드시는 투자 유치를 통해 초기 직원들이 보유 지분을 현금화할 수 있었고, 실제 수요는 더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빠른 IPO 시점은 내년"이라며 2026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상장이 덜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고드시는 AI 기업들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급증하는 기업가치가 해당 섹터의 거품을 시사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지금이 AI 거품의 정점이다. 제품도, 혁신도, 지적재산권도 없이 최근 졸업생 5명이 모인 회사가 수억, 때로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기업의 IPO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경쟁사인 팔란티어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시트론리서치는 과대평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