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마이크론 주가 급락...美정부, 반도체 기업 지분 투자 검토

2025-08-21 03:32:53
마이크론 주가 급락...美정부, 반도체 기업 지분 투자 검토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면서 마이크론 주가가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은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연방 자금을 지원받는 기업들에 대해 정부 지분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소식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텍사스주 테일러에 3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칩스법에 따른 47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상무부는 또한 마이크론에 62억 달러, TSMC에 66억 달러를 지원했다.


이번 논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 인수를 검토한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이는 기업 안정화와 미국의 반도체 산업 영향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루트닉 장관은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칩스법 지원금은 지분 확보를 조건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과거에도 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하면서 정부가 주주권을 가진 '황금주' 확보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마이크론은 연초 대비 37% 이상 상승했다. 지난 8월 11일 DRAM 가격 강세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5년 회계연도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 전망치는 기존 104억~110억 달러에서 111억~113억 달러로 상향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107.3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2.35~2.65달러에서 2.78~2.92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4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전망 상향은 미국 기술기업들의 첨단 반도체 지출 확대로 인한 AI 관련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JP모건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이 AI/데이터센터, 스마트폰, PC 시장에서 예상보다 강한 DRAM 가격을 바탕으로 매출, 매출총이익률, EPS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5.24% 하락한 11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