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TSMC 애리조나 공장 첫 흑자 전환...삼성·인텔 추격 속 경쟁력 입증

2025-08-20 20:18:04
TSMC 애리조나 공장 첫 흑자 전환...삼성·인텔 추격 속 경쟁력 입증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대만반도체)의 애리조나 공장이 첫 흑자를 달성하며 삼성전자와 인텔의 추격 속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애리조나 법인이 2025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고 인텔이 정부 지원을 통해 TSMC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이룬 성과다.


TSMC는 애리조나 법인이 가동 4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재무제표를 통해 밝혔다.


애리조나 법인은 상반기에 45억2000만 대만달러(약 1억501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3억4000만 대만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회사 측은 강력한 시장 수요와 공장 가동률 상승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애리조나 공장은 애플,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고객사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2023년 말부터 4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한 첫 번째 공장에 이어 두 번째 공장은 곧 3나노 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TSMC의 일본 자회사인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은 상반기 적자가 45억20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14억8000만 대만달러에서 확대됐다.


TSMC는 구마모토 소재 JASM의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 첫 번째 공장은 작년 말 생산을 시작했으며, 두 번째 공장은 올해 말 착공될 전망이다.


TSMC 주가는 연초 대비 18%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의 14% 상승률을 상회했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요코하마에 첨단 칩 패키징 R&D 센터 건설에 250억 엔(약 1억7000만 달러)을 투자하기로 했다. TSMC가 35.3%의 시장 점유율로 패키징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5.9%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공급업체 및 도쿄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패키징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삼성전자가 최근 테슬라와 체결한 165억 달러 규모의 AI6 계약이 2나노 공정 수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칩 설계 레버리지를 높이는 '가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텔은 립부 탄 CEO와 트럼프 행정부의 회동 이후 정부 투자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해 지분 2% 미만으로 6대 주주가 됐다.


인텔은 85억 달러의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작년 파운드리 사업에서 18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18A 공정의 수율 문제와 임원 이탈, 구조조정, 오하이오 공장 가동 지연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TSMC는 이에 맞서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 중이다. 4개의 신규 공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2나노 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Fab 25는 월 5만장의 웨이퍼 생산이 예상된다.


TSMC는 2025년 상반기에 미국, 독일, 일본, 중국으로부터 671억3000만 대만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6000만 대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보조금은 설비, 건설, 생산 비용 등에 사용됐으며, 회사는 적격 프로젝트에 대해 25%의 투자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TSMC 주가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1.16% 하락한 2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