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SATS,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 호조...순이익 9.1% 증가

항공화물 처리 및 기내식 서비스 기업 SATS(SPASF)가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ATS는 아시아 최대 항공화물 처리 및 기내식 서비스 제공업체다.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 세계 27개국 225개 이상의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노선들을 담당하고 있다.

SATS의 2026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709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매출은 화물 및 항공 식음료 서비스 부문의 물량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9.9% 늘어난 15억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9.9% 증가한 2억738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18.2%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1억252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관계사 및 합작회사의 수익 기여도는 전년도 일회성 이익 반영의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고객사의 대금 지급 지연으로 영업현금흐름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 부문에서 주요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ATS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게이트웨이 서비스와 식음료 솔루션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 현금흐름 강화,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SATS 경영진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견고한 고객 관계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항공산업 환경에 대응하며 사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