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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인텔(NASDAQ:INTC)의 대주주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칩스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을 지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소프트뱅크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에 20억 달러 투자를 검토하면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가장 복잡하게 얽힌 반도체 기업이 자본 유치의 중심에 서게 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인텔을 넘어서고 있다. 인텔이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 정부 지원을 받는 챔피언으로 변모할 경우 누가 수혜를 입고 피해를 볼 것인지가 핵심 관심사다.
수혜주 부상
수혜주로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NASDAQ:AMAT)와 램리서치(NASDAQ:LRCX) 같은 장비 제조업체들이 꼽힌다. 이들 기업은 인텔이 정부 압박 하에 미국 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경우 안정적인 주문을 확보할 수 있다. 엔테그리스(NASDAQ:ENTG) 같은 특수화학 공급업체들도 현지화된 공급망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우려 기업
반면 TSMC(NYSE:TSM)는 미국 정부 계약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워싱턴이 리쇼어링을 강화하면서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NASDAQ:NVDA)도 GPU와 가속기 시장에서 인텔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지정학적 영향
인텔이 정부의 주도 사업이자 소프트뱅크 같은 해외 자본의 투자처가 된다면, 베이징은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추가 보조금, 보복성 규제, 기술 생태계의 양분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인텔은 앞으로 실적 전망보다 지정학적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인텔의 주가 움직임뿐 아니라 관련 생태계에서 누가 수혜를 입고 피해를 볼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