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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의 지분을 국민이 소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칩스법(CHIPS Act) 지원금 대가로 인텔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계획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 소식에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례적으로 합리적인 발언을 했다. "반도체 기업들이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막대한 지원금으로 수익을 낸다면, 미국 납세자들은 그 투자에 대한 합당한 수익을 받을 권리가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희토류 자석을 찾는 기업의 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허용한 거래도 있었다.
민주당원과 트럼프가 의견을 같이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샌더스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됐으나 민주당과 연합), 이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 타당성이 있다. 국가 안보와 관련된 반도체 제조와 같은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는 기업들은 당연히 그 혜택을 국민과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인텔의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을 분할해야 한다는 분석가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이코노미스트지가 이 같은 행보를 제안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조 기술이 뒤처져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 미국의 기술이 의존하는 대부분의 반도체는 TSMC(TSM)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재의 인텔이 이 격차를 메울 수 있는 기업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부 고객을 찾지 못하면 완전히 철수해야 할 수도 있다는 징후가 보인다. 한편 브로드컴(AVGO)과 같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 인텔의 18A 공정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어, 지금이 매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다.
월가는 인텔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1건, 보유 26건, 매도 3건이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7.11%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주당 목표가 22.34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4.53%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