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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피터 시프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지연이 주택시장을 해친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시프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는 파월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 주택시장을 해치고 주택소유자들에게 손해를 끼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했을 때 오히려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다.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하하면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파월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음으로써 주택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파월에게 통화정책 완화를 촉구하며, 높은 대출 비용이 주택 판매 부진의 원인이라고 비난해왔다. 트럼프는 화요일 "제롬 '너무 늦은' 파월에게 그가 주택산업을 매우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사람 없나? 사람들이 그 때문에 모기지를 받을 수 없다"고 게시했다.
시프는 2024년 말 연준의 첫 금리인하 이후 상황을 지적했다. 당시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연방기금금리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면서 2025년 초 30년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했다.
시프는 별도의 X 게시물에서 리사 쿡 연준 이사의 모기지 사기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2주택이나 투자용 부동산을 주거용으로 허위 신고하는 것은 모기지 사기"라며 "정부 보증 모기지 덕분에 이런 사기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을 것이다. 연준 이사가 저지르면 더 심각한 문제지만, 솔직히 수백만 명의 차입자들이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쿡을 둘러싼 논란은 행정부와 주택 규제 당국이 거주 신고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격화됐다. 쿡은 부정행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시프가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이 타당하지 않다고 보는 반면, 다른 경제학자들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이번 주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엘에리언은 목요일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정치적 압박으로부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파월의 사임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금요일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주목받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