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국영 우라늄기업 카자톰프롬, 2025년 상반기 실적 엇갈려

세계 최대 천연우라늄 생산업체이자 카자흐스탄의 핵연료 산업을 주도하는 카자톰프롬이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자톰프롬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등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회사는 지속가능한 우라늄 공급과 탐사에 초점을 맞추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판매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6,602억 텡게를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원가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2,537억 텡게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2024년 기록된 일회성 이익이 제외되면서 54% 감소했다. 카자톰프롬은 2026년 생산 전략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명목 생산량을 10% 감축할 계획이다.

카자톰프롬은 공급 의무 이행을 지속하는 한편, 카자흐스탄 내 계획된 원자력 발전소의 잠재적 국내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JV KATCO의 신규 가공 공장과 투르케스탄 지역의 황산 공장을 포함한 인프라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카자톰프롬은 2025년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운영 효율성과 시장 조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우라늄 공급을 보장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