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의료기기업체 암부, 3분기 매출 12% 성장...내시경 사업 호조

의료기기 전문업체 암부(Ambu A/S)가 2024/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내시경 솔루션과 의료기기를 개발·공급하는 암부는 이번 3분기에 내시경 솔루션과 마취·환자 모니터링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12.0%의 높은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또한 폐질환 및 비뇨기과 제품군 확대와 독자적인 내시경 재활용 프로그램 출시 등 전략적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5억700만 덴마크 크로네를 기록했으며, 내시경 솔루션 부문이 15.9% 성장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폐질환 사업부는 11.2% 성장했고, 비뇨기과·이비인후과·소화기내과 부문은 20.8%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환율 악재와 관세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특별항목 제외 영업이익률은 11.3%를 유지했다. 인수 전 잉여현금흐름은 1억2800만 크로네를 기록해 전략적 투자와 운영 효율성을 반영했다.

암부는 사용된 내시경을 재활용하는 '암부 리서클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장기 지속가능성 목표에 맞춰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도 주력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와 전략적 제품 확대는 암부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부는 지속적인 시술 증가와 일회용 솔루션으로의 전환 추세에 힘입어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치의 하단을 상향 조정해 12-14%로 제시했다. 환율 변동과 관세 비용 등 외부 도전 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