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이비부머 지지율 6월 하락 후 반등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베이비부머 세대 지지율이 올 여름 급락 이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인사이더어드밴티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5월 45%에서 6월 38%로 하락했다가 8월에는 40%로 소폭 회복했다.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 연령대 유권자의 51%가 트럼프에게 투표했다.

최근의 지지율 반등은 트럼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 중재를 시도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외교정책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베이비부머 사이에서는 외교정책에 대한 순지지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의 대응에 대한 베이비부머의 지지율은 3월 이후 큰 변화를 보여 지지율이 37%에서 45%로 상승했고, 반대율은 57%에서 47%로 감소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지지율 상승이 주로 고령층에서 나타났으며, 전체 여론은 비교적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베이비부머들은 외교 분야에서도 일반 유권자들보다 트럼프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알래스카에서 열린 트럼프-푸틴 회담에 대해 베이비부머의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전체 유권자는 41%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지속적으로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기반이 되어왔다. 이 연령대에서의 최근 지지율 반등은 2024년 대선 승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부머 사이에서 트럼프의 외교정책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이 인구층이 그의 정치적 기반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