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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정보국장 크루스 전격 경질...트럼프 이란 타격 평가 놓고 갈등

2025-08-24 01:46:27
美 국방정보국장 크루스 전격 경질...트럼프 이란 타격 평가 놓고 갈등

제프리 크루스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이란 핵시설 타격 효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된 보고서를 제출한 후 해임됐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금요일 이같은 인사개편을 발표하며 해군 고위 지휘관 2명도 함께 경질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한 이번 인사조치는 최근 국방부 고위층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숙청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번 논란은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격과 관련한 DIA의 초기 평가에서 비롯됐다.


DIA는 해당 작전이 제한적인 피해만 입혔다고 평가해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됐다. 이러한 모순은 대통령의 강한 비판을 불러왔고, 크루스 국장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크루스와 함께 해군예비군 사령관 낸시 라코어 해군중장과 해군특수전사령부를 지휘하던 밀턴 샌즈 해군소장도 해임했다.


당국은 해임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해임된 3명의 지휘관들은 모두 이번 결정에 대해 혼란스러워했으나, 정부기관 전반에 걸친 트럼프의 충성도 요구는 2기 행정부의 반복되는 특징이었다.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크 워너 의원(민주-버지니아)은 이번 조치를 비판하며 행정부의 이러한 행태가 미국 정보기관의 독립성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워너 의원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또 다른 고위 국가안보 관리의 해임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보를 국가 안전을 위한 보호장치가 아닌 충성도 테스트로 취급하는 위험한 관행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1월 재취임 이후 합참의장, 해군참모총장, 해안경비대 사령관, NSA 국장 등 여러 군 수뇌부를 해임했다.


공군참모총장도 조기 퇴임을 발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러한 인사교체를 대통령의 고위 지휘관 선택권 행사로 옹호했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로 인해 군이 정치화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헤그세스는 올해 초 4성 장군 20% 감축을 포함한 고위 장교 수 축소를 지시했다.


이번 해임은 또 다른 대대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다. 국가정보국장 툴시 가바드는 트럼프의 요청으로 수십 명의 현직 및 전직 관리들의 보안 허가를 취소했으며, 연간 수억 달러를 절감하기 위해 직원을 40% 이상 감축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