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력시장 판도 바뀐다…2025년 신규 발전설비 절반 이상 태양광

미국의 전력 발전 구조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2025년 신규 발전설비의 절반 이상을 태양광이 차지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2기가와트(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가 전력망에 연결됐다.
하반기에는 21GW가 추가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2025년 총 33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새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다른 발전원을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개발사들의 계획대로라면 2025년 신규 발전설비 용량 64GW 중 태양광이 5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2002년 천연가스 발전이 주도했던 58GW의 기존 신규 발전설비 기록을 경신하는 수준이다. 당시와 달리 이번 발전설비 확대는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시스템이 주도하고 있다.
텍사스주가 태양광 발전 선도지역으로 부상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추가된 태양광 발전용량의 27%가 텍사스주에 집중됐으며, 개발사들은 2025년 말까지 약 10GW를 추가로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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