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美 가계 재정압박 심화...절반 가까이 `생활비 부담 크다`

2025-08-25 03:01:12
美 가계 재정압박 심화...절반 가까이 `생활비 부담 크다`

미국인들이 새롭고 복잡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3년 전 9.1%로 정점을 찍었던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2% 상승해 3.1%를 기록했다. 관세, 고금리, 타이트한 노동시장 등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기본적인 구매에도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하기' 대출에 의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용카드 잔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학자금 대출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비상금조차 없는 상황이다. 야후파이낸스/매리스트 설문조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평균적인 가계가 과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겨우 버티고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줬다.



생활비 부담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45%)가 자신이 사는 지역의 생활비가 '별로 감당할 만하지 않다' 또는 '전혀 감당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가정용 에너지, 자동차 보험, 주거비, 외식비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항목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들은 생활비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Z세대의 20%, 밀레니얼 세대의 17%가 지역 생활비가 '매우 감당할 만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X세대(10%)나 베이비부머(3%)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성별 격차도 두드러져 남성의 60%가 지역 생활비가 '감당할 만하다' 또는 '매우 감당할 만하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50%에 그쳤다.



개인 재정 동향


미국인의 약 33%가 지난 1년간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전반적인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많은 가계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세대별로는 X세대(39%)와 베이비부머(35%)가 Z세대(29%)와 밀레니얼(29%)보다 가계 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소득 수준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연소득 5만 달러 미만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고소득층에서는 27%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개선 여부에서도 성별 격차가 나타나 남성의 36%가 재정이 개선됐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18%에 그쳤다.



저축 만족도


성인의 절반 가까이(45%)가 수입이 지출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약 30%는 월 지출이 월 수입을 초과한다고 응답했다.


저축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51%가 현재 저축 수준에 대해 '다소'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49%는 '다소' 또는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Z세대와 밀레니얼 등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저축에 대해 약간 더 긍정적이었지만, 그 수치도 그리 높지는 않았다. 소득이 주요 변수로 작용해 연소득 5만 달러 미만 계층의 30%가 저축에 '매우 불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고소득층에서는 9%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 격차도 뚜렷해 남성의 31%가 저축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19%에 그쳤다.



재무 지식과 예산 관리


대부분의 미국인(78%)이 자신의 신용점수를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러한 인식이 반드시 재정적 여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월 예산과 관련해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45%)가 수입이 지출을 겨우 충당한다고 답했다. 29%는 지출이 수입을 초과한다고 답했는데, 이 비율은 연소득 5만 달러 미만 가구에서 42%로 급증한 반면, 고소득층에서는 22%에 그쳤다.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많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활비 상승, 높은 부채 수준, 불균등한 소득 증가가 전반적인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젊은 세대와 고소득층이 약간 더 낙관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수지균형을 맞추거나 지출초과 상태에 있어 미국 전역의 재정적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요약하면, 신뢰도는 여전히 취약하며 많은 이들에게 재정적 안정감은 여전히 손에 닿지 않는 목표로 남아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