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노부부, 암호화폐 사기로 퇴직금 50만달러 날려...회수 시도하다 25만달러 추가 손실

75세 노부부가 암호화폐 사기로 퇴직금 계좌에서 50만 달러 이상을 잃고, 이를 회수하려다 25만 달러를 추가로 빌려 손실을 본 사건이 발생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세금과 부채 관련 위험을 경고했다.

75세 메리, 온라인 투자 사기로 퇴직금 잃은 사연 공개

일요일, 75세의 메리는 램지 쇼에 전화를 걸어 가족이 겪은 금전적 시련을 털어놨다.

"약 1년 반 전, 남편이 온라인 투자 거래에 참여했는데 이것이 사기였어요. 우리의 모든 퇴직금을 날렸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25만달러 추가 손실...전문가들 예산 관리와 전문가 자문 강조

남편은 잃어버린 돈을 되찾으려는 시도에서 개인 대출, 가족 지원, 역모기지 등을 통해 25만 달러를 추가로 빌렸다.

"사기꾼들이 계속해서 '수수료를 내야 한다',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남편은 이 사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돈을 빌려 그들에게 보냈죠"라고 메리는 설명했다.

공동 진행자 레이첼 크루즈와 제이드 워쇼는 문서화와 전문가 자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는 그가 사용한 돈에 대한 모든 문서를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크루즈는 말했다.

제이드는 "예산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번 돈이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의 예산 계획이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램지 쇼에서 드러난 노년층과 청년층의 금융 문제

지난 7월, 한 여성은 80대의 시어머니가 퇴직금 계좌에서 약 75만 달러를 인출해 온라인 사기꾼에게 건넨 사실을 공유했다.

시아버지가 입원 중일 때 시어머니에게 계좌 접근 권한을 주었고, 일주일 만에 계좌가 비워졌다. 이 부부는 6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350만에서 400만 달러의 자산을 모았으나, 건강 악화와 정신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지속적인 금전 낭비로 재정이 무너졌다.

FBI와 지역 경찰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는 여전히 온라인 관계를 신뢰했다.

앞서 5월에는 다른 청취자가 401(k)와 퇴직 계좌를 사기라고 일축하는 32세 남자친구에 대한 우려를 상담했다.

금융전문가 데이브 램지와 카멜은 이러한 태도가 미성숙함과 문화적 또는 두려움에 기반한 영향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자전거 타기를 가르치듯 점진적으로 안내하면서, 퇴직 저축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키우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