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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리사 쿡 이사를 전격 해임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한 쿡 이사 앞 서한에서 "미국 헌법 제2조와 개정된 1913년 연방준비제도법에 따른 권한으로 귀하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이사직에서 즉시 해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임은 윌리엄 J. 풀트 연방주택금융청장이 이달 초 파멜라 본디 법무장관에게 제출한 '형사고발'에서 언급된 "기만적이고 잠재적 범죄행위"를 근거로 이뤄졌다.
트럼프는 이 고발장이 "쿡 이사가 하나 이상의 주택담보대출 계약서에서 허위진술을 했을 수 있다는 충분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서한에 따르면, 쿡 이사는 미시간주의 한 부동산을 향후 1년간 주거주지로 사용하겠다는 문서에 서명한 뒤 2주 만에 조지아주에서 또 다른 문서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첫 번째 약속을 하고 두 번째 약속을 할 때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으며, 두 약속을 모두 이행할 의도가 있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서한에서 금리 결정과 준비은행 및 회원은행 감독을 담당하는 중앙은행의 청렴성을 강조하며 "미국 국민들은 연준 정책 결정과 감독을 맡은 이사들의 정직성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문제에서 귀하의 기만적이고 잠재적 범죄행위에 비춰볼 때, 국민들은 물론 나 역시 귀하의 청렴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지난주 트럼프는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과 관련해 쿡 이사에게 사임을 요구하며 연준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쿡은 지금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쿡 이사는 "협박에 굴복해 사임할 의도가 없다"며 자신의 금융 이력에 관한 어떤 의문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반박했다.
쿡 이사는 2022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이사에 취임했으며, 2023년 14년 임기로 재임명됐다.